슬개건염 (슬개하건염)
안녕하세요. 고래한의원 박대명 원장입니다.
이번에는 무릎 통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 가운데 비교적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인 ‘슬개건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퇴사두근은 슬개골을 지나 경골의 돌출된 부위인 경골조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때 슬개골 위쪽까지 이어지는 힘줄은 ‘대퇴사두근건’이라 하고, 슬개골 아래에서 경골조면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슬개건’, 또는 ‘슬개하건’이라고 부릅니다.
이 중 슬개골 하방에 위치한 힘줄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붓기와 통증이 동반되는 상태를 ‘슬개건염’ 또는 ‘슬개하건염’이라고 합니다.

증상의 특징
▶ 무릎 앞쪽 아래 부위, 즉 슬개건 주변에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 활동 시 통증이 심해지고, 특히 대퇴사두근에 힘이 들어갈 때 통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일부 환자에서는 밤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환자분들이 많이 호소하는 내용
▶ 무릎 앞부분이 아프다는 느낌을 자주 말씀하십니다.
▶ 무릎을 굽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진다고 호소합니다.
▶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 불편감이 뚜렷해집니다.
▶ 점프나 착지 동작 시 통증이 더욱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치료 기간
보통 약 2주에서 4주 정도의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치료 부위
슬개건 부위
슬하지방체
대퇴사두근의 압통점
치료 목표
통증을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적용되는 치료 방법
도침 치료
약침 치료
침 및 전침 치료
전기 물리요법
온열 요법
생활 관리 방법
▶ 무릎을 깊게 굽히는 동작이나 점프 동작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계단 오르기, 스쿼트와 같은 무릎 사용이 많은 운동은 일시적으로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슬개건염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은 초기 치료 시 과도하게 많은 부위를 자극하기보다는, 통증이 유발되는 핵심 지점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보통 첫 시술에서는 2개 정도의 포인트를 선정하여 진행하고, 이후 경과에 따라 점차 범위를 넓혀가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특히 환자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재현되는 부위를 확인하고, 대퇴사두근을 따라가며 압통점을 찾아 자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슬개건 부착부는 건의 방향과 평행하게 약 1~2cm 깊이로 접근하여 자극합니다.
슬하지방체는 슬개건의 안쪽과 바깥쪽의 함몰된 부위를 중심으로 압통점을 찾은 뒤, 반대쪽 지방체를 향하는 방향으로 약 1~2cm 깊이로 시술합니다. 
대퇴사두근 중 대퇴직근
대퇴사두근 중 외측광근
대퇴사두근 중 내측광근
대퇴사두근의 경우에는 대퇴직근, 외측광근, 내측광근 각각의 긴장도와 압통을 확인하여 필요한 부위를 선택적으로 자극합니다.
이처럼 슬개건염은 단순히 슬개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 구조인 슬하지방체와 대퇴사두근까지 함께 고려하여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원에서는 다양한 시술 기법 중 도침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슬개건염의 경우에는 비교적 작은 규격의 도침을 사용하여 섬세하게 접근합니다.
도침 치료의 특징
일반적인 침이 비교적 뾰족한 형태라면, 도침은 끝부분이 납작하고 넓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인대나 힘줄, 큰 근육 조직에 보다 충분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소 혈류 흐름이 증가하면서 조직 회복이 촉진되고, 염증 반응이 감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본원에서 사용하는 약침입니다. 슬개건염은 중간길이 약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침 치료의 특징
또한 약침 치료도 병행됩니다. 이는 한약재에서 추출한 성분을 정제하여 주입하는 방식으로, 조직 회복과 부종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슬개건염의 경우 구조적으로 깊은 위치까지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슬개건 자체가 두꺼운 조직이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시술을 위해 영상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원에서는 초음파 장비를 이용하여 대퇴골, 경골, 슬개골과 같은 뼈 구조뿐 아니라 근육과 인대, 힘줄의 상태까지 확인하면서 시술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약침 시술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도침 시술 이후 염증 관련 지표인 TNF, CRP 수치가 감소하고, 통증 평가 지표(VAS) 또한 유의하게 낮아진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는 시술 이후 혈류 개선과 함께 조직 회복이 촉진되면서 통증 완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본 글은 박대명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으며,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전달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